[헬리오아트 Report no.140] March Week 1

Date
2020-10-07 12:46

 

no.140

여성의 날, 주목 받는 여성작가들


번 주 일요일인 3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다. 유엔이 지정한 이 국제적인 기념일은 벌써 45주년을 맞이하는 오래된 기념일이지만 근 5년간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는 날로 성장 한 기념일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 날은 비단 정치나 사회 분야만을 위한 날이 아니다. 미술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최근 트렌드는 유색인종과 여성 작가들이다.

 

히 여성작가들은 최근 미술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이다. 깊이 있는 작품들을 보여주는 중견 여성 작가들이 재평가되는 한편 신진 여성 작가들 또한 이전 트랜드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여성작가들 중에는 작품성에 비해 아직 가격이 낮게 책정 되어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성도 높은 분야이다. 최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작가 3명을 소개한다.

바하르 사제바리 (Bahar Sabzevari)

1980년생, 이란 출신뉴욕 거주

Bahar Sabzevari, Leili & Majnoon, 2019

 

녀의 자화상은 그녀 자신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녀를 둘러싸고 그녀가 주목하는 이미지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녀의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하는 이 이미지들은 그녀의 자화상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어 준다. 그녀에게 당연하고 익숙한 것이 주류 미술시장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란 출신의 그녀는 젊은 여성으로서 이슬람권 국가에서 살았던 자신의 모습과 전통적인 페르시아 그림에서 익숙한 주제들, 그리고 도마뱀과 악어와 같은 동물을 통해 생명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모티브로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다.

나틀리 프로보스티 (Nathlie Provosty)

1981년생, 오하이오 출신뉴욕 거주

Nathlie Provosty, Palinopsia, 2019

 

녀는 추상 미술과 미니멀 미술 분야에서 새로운 세대가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함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강한 정서적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연에 대한 신비함을 모티브로 삼곤 하는 작품들은 내면의 감정과 미지에 대한 신비함이 서로 공명하도록 만든다.

 

이바 구에르기에바 (Iva Gueorguieava)

1974년생, 불가리아 출신로스 엔젤레스 거주 

 

Iva Gueorguieva, Back Up Underlink, 2020, Dona in the Garden, 2018

 

10년 동안의 작품들은 그녀의 예술적 성장들이 담겨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그녀는 지금의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유화와 같은 그녀의 작품은 사실 보다 직관적이다. 속이 비치는 면을 자르고 염색하고 붙여 미묘한 색과 선의 교차를 만들어 내는 그녀의 작품은 예술적인 직물에 가깝다. 그녀는 그녀의 작품을 한 명의 여성 혹은 자기 자신으로 본다. 탄생과 함께 찢어지고 멍이 들기도 하고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듯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하나의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artsy.net